[자기계발서] 청소력: 행복한 자장을 만드는 힘 도서 리뷰

청소력

 우리 집엔 책이 참 많다.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사서 그런지 우리 집 책장과 책상 위에는 항상 책이 가득 쌓여있다. 어렸을 때는 내 방 한편에 작은 책꽂이가 있어서 거기에 빼곡히 꽂혀있는 책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늘어나는 책들이 감당이 되지 않아 이사 오면서 큰 책장을 두 개나 샀다. 그렇게 많은 책 중에서도 유독 손이 가는 책들이 있다. 나는 주로 자기 계발서나 소설책을 즐겨 읽는데, 최근 나에게 영향을 준 책인 ‘청소력’이라는 책을 소개하고자 한다.

‘청소력’이란 무엇인가요?

 마쓰다 미쓰히로 작가의 ‘청소력’은 일본 최고의 기업 컨설턴트이자 경영인으로서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한 저자가 수많은 사람들의 요청으로 인해 집필하게 된 책이다. 이 책에서는 인생을 극적으로 변화시키는 ‘청소력’ 이라는 놀라운 힘에 대해 설명한다. 지금 당신의 방은 깨끗한가요?라는 질문으로 시작되는 이 책은 더러운 공간 속에선 좋은 에너지가 나오지 않고, 반대로 깨끗한 공간 속에서는 좋은 에너지가 나온다고 말한다. 또한 아무리 강력한 플러스 사고를 집어넣어도 마음 깊은 곳에 그것을 지워 버리는 마이너스 에너지가 있기 때문에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하며, 잠재되어 있는 마이너스 에너지를 없애기 위해서는 반드시 감사의 자장을 만들고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청소란 무엇인가요?

 저자는 청소라는 행위 자체보다는 청소를 하는 목적에 주목하라고 말한다. 즉, 청소를 해서 어떤 상태를 만든다는 결과보다도 먼저 자신의 마음상태를 돌아보고, 현재 상황을 파악하며, 미래상을 그릴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비로소 진정한 의미의 청소를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예를 들어 화장실 청소를 한다면 단지 변기를 닦거나 바닥을 닦는 것이 아니라 더러워진 원인을 제거함으로써 본래의 청결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며, 나아가 이를 통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창출하거나 문제 해결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떻게 하면 청소력을 키울 수 있나요?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청소력을 키울 수 있을까? 우선 첫번째로 환기를 시켜야 한다. 창문을 열고 공기를 순환시켜 나쁜 기운을 내보내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면 자연스럽게 기분전환이 된다. 다음으로는 버리기다. 쓸모없는 물건을 버리고 나면 신기하게도 마음이 개운해지고 상쾌해진다. 세 번째로는 오염제거하기다. 쓰레기나 불필요한 물건 등 눈에 보이는 장소뿐만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장소까지도 구석구석 닦아내면 몸과 마음이 가벼워진다. 마지막으로 정리 정돈하기다. 이것은 수납공간을 활용해서 깔끔하게 정돈하는 것을 말하는데, 이렇게 하면 안정된 생활을 할 수 있고 일의 능률도 오르게 된다.

 사실 처음 제목만 봤을땐 그냥 흔한 자기 계발서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별로 읽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 우연히 유튜브에서 추천영상으로 뜬 영상을 보고 흥미가 생겨서 읽게 되었다. 읽다 보니 내용이 너무 좋아서 주변사람들에게도 추천했는데 다들 반응이 좋았다. 특히 부모님께서 아주 좋아하셨다. 나도 읽으면서 공감 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아직 안 읽어보신 분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