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린치는 전설적인 펀드매니저입니다. 마젤란펀드를 운용하며 13년간 2700%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이 책은 그런 피터린치가 직접 쓴 주식투자책이랍니다. 저자인 피터린치는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사의 사장 겸 CIO로서 아직까지도 왕성하게 활동중인 살아있는 전설이에요. 그래서 더욱더 믿음이 가는 책이죠.
주식투자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자는 처음엔 기업분석없이 단순한 감으로 주식투자를 했다고 해요. 그러다보니 손해를 많이 봤죠. 이후 저자는 철저한 분석과 공부를 통해 저평가 우량주를 찾아내고 장기투자 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고 큰 돈을 벌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주식투자를 하고있어요.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맞는 방법은 아닐수도 있으니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하겠죠?
어떤 종목을 사야하나요?
저자가 말하는 좋은 주식이란 다음과 같아요. 1. 내가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을 한다. 2. 향후 5년동안 매출액이 늘어날만한 충분한 시장 잠재력을 가진 제품이나 서비스를 갖고 있다. 3. 경영진이 합리적이고 믿을만하다. 4. 주가가 주당 순자산가치의 몇배인지 판단한다. (PBR) 5. 부채가 적거나 거의 없다. 6. 배당금을 지급한다. 7. 마지막으로 침체장세나 약세장 속에서도 돋보이는 실적을 올린다.
위 조건들을 모두 만족시키는 회사라면 믿고 투자해도 좋겠죠?
가치투자하면 망한다던데..
네 맞아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어요. 주변에서도 가치투자하다가 망한사람 많이 봤거든요. 물론 제 친구중 한명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나 그건 가치투자 자체가 잘못된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철학없이 남따라 하다가 실패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어요. 예를들어 삼성전자 주가가 10만원 일때 100주를 샀다고 가정해볼게요. 그리고 1년뒤 주가는 8만원이 됐어요. 이때 여러분은 손절매를 하시나요? 아니면 존버하시나요? 아마 90%이상의 사람들은 그냥 가지고 계실겁니다. 왜냐하면 지금 팔아도 손해고, 어차피 오를텐데 굳이 팔아야할까? 라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죠. 이렇게 내가 산 회사의 미래를 보고 기다리는 인내심이 있어야 비로소 가치투자라 말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한 다른 한가지 팁을 드리자면 배당금이라는 안전장치가 있으니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듯합니다.
그럼 왜 한국에서는 가치투자가 안먹히나요?
한국인 특유의 빨리빨리 문화 탓이겠죠. 조금이라도 빨리 이익을 실현해야한다는 조급함이 큰 원인이라 생각됩니다. 실제로 국내 증시에선 외국인 비중이 절반 이상이기 때문에 기관 및 외인 눈치를 보며 단기매매 위주로 진행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투자보다는 단타위주의 매매가 성행하게 되고, 자연스레 저평가 우량주 보다는 테마주가 판치게 되죠. 이러한 상황속에서 제대로 된 가치투자를 하려면 시간과의 싸움에서 이겨야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마인드 컨트롤이 필수겠죠?
장기투자 vs 단기투자 어떤게 좋을까요?
사실 정답은 없어요. 각자 장단점이 있죠. 다만 개인적으로는 중장기 투자를 추천드려요. 왜냐하면 단타매매는 변동성이 너무 커서 심리적으로 버티기 힘들거든요. 물론 고수분들은 다르겠지만 그리고 단타는 수수료도 비싸서 결국 남는것도 별로 없답니다. 반면 중/장기 투자는 시간이라는 무기가 있어서 복리효과를 누릴 수 있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마음편히 투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저평가 우량주를 발굴해서 오래 보유하는 전략이야말로 진정한 가치투자 입니다. 다만 매수 타이밍을 잡기위해 차트분석 등 기술적 분석 기법을 활용한다면 더욱 좋겠죠? 앞으로는 재무제표 보는법, PER, PBR등 다양한 지표보는법 등등 기초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릴테니 천천히 따라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여기까지 피터린치의 이기는 투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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