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도서] 소로스 투자 특강 도서 리뷰

소로스 투자 특강

 조지소로스 하면 떠오르는 단어는 뭘까요? 금융시장의 큰손, 퀀텀펀드 등 다양한 키워드들이 떠오르는데요. 이 책에서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 회장인 조지소로스가 직접 쓴 자서전입니다. 세계 최고의 헤지펀드 매니저이자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인 조지소로스의 인생과 철학을 엿볼 수 있는 기회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이번주 주제는 '소로스 투자 특강'입니다. 이 책은 제가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을 때 읽었던 책이에요. 그때 당시 저는 돈 버는 방법과 관련된 책이라면 닥치는 대로 읽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서점에서 우연히 발견한 이 책을 읽게 되었는데, 내용이 너무 좋아서 2번 정독했답니다. 아마 지금까지도 가지고 있었다면 너덜너덜 해졌을 거예요. 그만큼 좋은 내용들이 많이 들어있는 책이랍니다.

왜 하필이면 <금융시장의 큰손>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을까요?

 저자인 조지소로스는 1930년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태어났어요. 어린시절 가난해서 학교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했지만 뛰어난 수학능력 덕분에 영국 케임브리지 대학에 입학하게 됩니다. 하지만 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군에게 점령당한 조국 헝가리는 결국 소련군 손에 넘어가게 되고, 이때 자신의 재산을 모두 잃고 맙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간 조지소로스는 1956년 파운드화 폭락사태를 예측하며 엄청난 수익을 올리게 되는데요. 이를 계기로 시장분석가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고, 1971년 8월 15일 닉슨 대통령과의 회담 후 달러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공매도 포지션을 취했다가 10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벌게 됩니다. 이렇게 번 돈으로 1973년 ‘퀀텀펀드’를 설립했고, 오늘날까지도 운용자산 규모 1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합니다.

 

'소로스 투자특강'  책의 내용은 무엇인가요?

 

 ‘현존하는 최고의 펀드매니저’로 꼽히는 조지 소로스의 투자 이론과 세계관을 함축한 책. 소로스가 2009년 10월 자신이 세운 중부유럽대학에서 닷새에 걸쳐 강연한 내용을 엮었다. 지금은 구순을 넘긴 그에게 사실상 ‘마지막 강의’였던 셈이다.
소로스는 강연에서 오류성와 재귀성 등에 따른 ‘인간 불확실성의 원리’가 인간사의 핵심적인 특징이며, 불확실성의 범위 역시 불확실해서 때로는 무한히 커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시장이든 사회든 사람이 개입된 일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은 무의미한 일. 단지 상황에 따라 충실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사람들이 시장 상황을 예측하려고 노력할 때 소로스는 오히려 불확실성 속에서 기회를 잡았다.
1강과 2강에서는 ‘소로스식 사고의 틀’의 바탕인 오류성과 재귀성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적용해 금융시장과 금융위기를 분석했다. 또한 3강과 4강에서는 열린 사회에 대한 소신을 밝힌 뒤, 시장 가치와 사회 가치 사이에서 생기는 갈등과 도덕성 문제를 다뤘다. 마지막 5강에서는 금융시장을 역사의 산물로 파악하며 국제 정치와 경제의 과거와 현재를 통찰하고 미래를 내다보는 한편, 날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견해를 밝혔다.

<금융시장의 큰손>이란 수식어만큼 위대한 사람인가요?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조지소로스는 항상 “나는 결코 투기꾼이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히려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을 만큼 철저한 분석과 공부를 기반으로 한 합리적인 투자자이며, 실제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다고 해요. 또한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때 한국정부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을 것을 제안받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국제경제상황에 대한 통찰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고 있습니다.

 저 역시 처음 주식투자를 시작했을 때 막막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초보투자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궁금증들을 해소시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디 이 책을 통해 제대로 된 투자 마인드를 정립하시고 평생 써먹을 수 있는 나만의 투자원칙을 세워보시길 바랍니다.

 이렇게 대단한 저자이지만 겸손함을 잃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자세야말로 우리가 배워야할 점 아닐까요? 이상으로 조지소로스 관련도서 소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