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태크 도서 인플레이션 도서 리뷰

인플레이션이란 물가상승률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책에서는 경제학자인 저자가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서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그리고 스태그플레이션 등 여러가지 상황에서의 대처방법 및 해결책을 제시하는데요. 특히 코로나19 이후 급격하게 변화되는 세계경제 속에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해야하는지 알려주는 좋은 지침서라고 생각됩니다.

인플레이션 시대란 어떤 의미인가요?

저자는 현재 시점을 '역사상 처음으로 돈 가치가 하락하는 인플레이션 시대'라고 정의했습니다. 즉, 물건값이 오르는것 뿐만 아니라 화폐가치가 떨어지는 시기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1억원짜리 아파트가 있다고 가정했을때, 지금 당장 현금 1억원을 가지고 있다면 살 수 있지만 시간이 흘러 10년 후에는 같은 아파트를 사기 위해 2억원이라는 돈이 필요하다는 말이죠. 그만큼 화폐가치가 떨어졌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발생 원인은 무엇인가요?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수요측면이고, 두 번째는 공급측면입니다. 먼저 수요측면으로는 경기과열 또는 과도한 신용팽창(통화량 증가)등으로 인해 사람들이 재화나 서비스를 많이 사려는 경우이며, 반대로 공급측면에서는 생산비용증가 혹은 원자재가격 인상 등으로 기업입장에서 상품생산시 원가가 올랐을 때 입니다.

인플레이션 영향은 무엇인가요?

먼저 개인에게는 자산감소효과가 나타납니다. 앞서 설명드린 예시처럼 만약 내가 가진 재산이 100만원이 있고, 이것을 은행에 예금하면 이자율 5%가정하에 매년 5만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리가 0%라면 어떨까요? 똑같이 100만원을 맡겨도 이자소득은 없습니다. 결국엔 가만히 앉아서 손해를 보는 셈이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투자처를 찾게되고 주식시장 또한 활황세를 띄게 됩니다. 부동산 역시 마찬가지구요. 이렇게 되면 시중에 통화량이 많아지고 자연스럽게 물가는 오르게 되고 결과적으로 실물자산 가치는 올라가고 금융자산 가치는 떨어지게 됩니다.

디플레이션 위험성은 없나요?

디플레이션은 쉽게 말해 물가하락현상을 말하는데요. 물론 모든 나라가 그런건 아니지만 미국같은 경우 1970년대 석유파동이후 극심한 인플레를 겪었고, 일본역시 잃어버린 20년동안 심각한 디플레를 경험했습니다. 이렇듯 한 번 디플레 늪에 빠지면 헤어나오기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쳐야하며, 중앙은행에서도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해서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해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칫 잘못하다간 장기불황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겠죠?

스태그플레이션은 뭔가요?

스태그플레이션은 스테그네이션(경기침체)과 인플레이션의 합성어로 불황속에서 물가상승이 동시에 일어나는 상태를 말합니다. 1930년대 미국 대공황 당시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으며, 최근에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잠시 나타났던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스태그플레이션 하에서는 실업률이 치솟고 소득수준이 낮아지며 임금인상 요구가 거세지고 이로인해 다시 물가가 급등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