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계발서] 필링 굿 도서 리뷰

필링 굿

 필링 굿이라는 책 제목처럼 우리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우울함과 불안감을 해소시켜 줄 수 있는 방법들을 제시해 주는 책입니다. 저자인 데이비드 번스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서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얻은 경험담과 연구결과를 토대로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심리치료사로서의 삶을 살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고통받는 모습을 지켜보았고, 이러한 문제의식을 가지고 ‘마음 챙김’ 훈련을 개발했습니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한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인 ‘ACT(Acceptance and Commitment Therapy)’를 고안하기도 했습니다. ACT는 현재 미국 전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몇몇 병원에서 도입되어 활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필링 굿’이란 무슨 뜻인가요?

 책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기분이 좋아지다” 라는 의미입니다. 기분이 좋아지는 방법이라니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드릴게요.

왜 하필이면 ‘필링 굿’ 일까요?

 제목에서도 유추할 수 있듯이 저자는 인간관계에서의 긍정적인 감정들을 강조하는데요, 예를 들어보면 친구와의 만남, 가족과의 시간, 연인과의 데이트 등 일상생활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기쁨과 즐거움 같은 것이죠. 하지만 이러한 즐거운 감정뿐만 아니라 부정적인 감정 또한 삶의 일부이고 이것 역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모든 감정을 소중히 여기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어요.

책에서는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나요?

 저자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독자에게 쉽게 접근하며, 부정적인 감정으로부터 벗어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줍니다. 예를 들어, 왜 내 기분이 안 좋은지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일기를 쓰는 등 스스로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그리고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명상방법 및 호흡법을 소개하는데, 특히 눈을 감고 하는 명상보다는 걸으면서 하는 명상을 추천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타인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대화법 역시 언급됩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다뤄야하나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일들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그로 인해 여러 가지 부정적인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러한 감정을 회피하거나 억누르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면 오히려 그런 감정들이 쌓여 나중엔 폭발하게 되고 맙니다. 따라서 긍정적인 감정이든 부정적인 감정이든 모든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야 비로소 나의 내면세계를 이해하고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죠.

명상이란 무엇인가요?

 ‘명상’하면 왠지 어렵고 심오한 느낌이 드는데, 굳이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이 지금 당장이라도 실행할 수 있는 활동입니다. 우선 조용한 장소를 찾아 편안한 자세로 앉습니다. 이때 몸 전체 근육에 힘을 빼고 긴장을 풀어줘야 합니다. 다음으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면서 들숨과 날숨에 집중합니다. 이렇게 하면 잡념이 사라지고 머릿속이 맑아지는 효과가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5분씩 짧게 하다가 익숙해지면 점차 시간을 늘려가면 됩니다.

 현대인들은 바쁜 일상 탓에 자기 자신을 돌아볼 여유조차 갖지 못하고 살아갑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외로움, 분노, 슬픔 같은 부정적인 감정에 사로잡히게 되죠. 이럴 때일수록 잠시 하던 일을 멈추고 심호흡을 하며 명상의 시간을 가져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