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도서] 브라질에 비가 내리면 스타벅스 주식을 사라 도서 리뷰

브라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삼바축제, 축구, 아마존 열대우림 등 다양하게 있지만 저에게 있어서 브라질의 이미지 중 가장 강렬하게 남아있는 것은 바로 커피입니다. 제가 처음 마셨던 원두커피인 블루마운틴과 카페라떼 모두 브라질산이었거든요. 이렇게 맛있는 커피를 생산하는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년동안 경제위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고통받고 있다는 소식을 뉴스나 신문기사를 통해 많이 접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왜 하필 브라질인가요?
저자인 피터 나바로 교수는 미국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 출신으로 세계경제 및 국제금융 분야 전문가로 알려져있습니다. 그런 그가 왜 굳이 브라질이라는 위험한 투자처를 선택했을까요? 저자는 위기에 처한 신흥국들을 분석하기 위해 여러나라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브라질 시장 상황을 접하게 되었고, 다른 어떤 곳보다도 매력적인 투자처라는 판단을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인구구조 측면에서 봤을 때 현재 브라질은 매우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본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브라질 위기의 원인은 무엇인가요?
브라질의 문제는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로는 정치문제이고, 둘째로는 과도한 부채, 셋째로는 원자재가격 하락입니다. 첫번째 문제점인 정치문제는 룰라 대통령 이후 지속되어온 좌파정권 집권기간 동안 정부지출 증가율이 GDP 성장률을 상회하면서 재정적자가 심화되었고,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발생하였습니다. 두번째 문제점인 과도한 부채는 앞서 언급했듯이 정권교체 후 공공부문 개혁 지연으로 인한 재정지출 확대와 경기부양책 시행 과정에서 누적된 결과입니다. 마지막으로는 원자재가격 하락 역시 큰 영향을 미쳤는데요. 중국발 수요 감소 여파로 철광석, 원유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이 급락하였고, 이러한 현상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브라질 경제에 치명타를 입혔습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하나요?
그렇다면 우리는 앞으로 브라질 증시에 대해 어떻게 접근해야할까요? 먼저 장기투자 관점에서는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수 있으니 주의하라고 하네요. 그리고 연금개혁안 통과 여부 또한 주목해서 살펴봐야한다고 합니다. 만약 법안이 통과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주가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반대의 경우엔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밖에 없겠죠. 끝으로 환율변동성 리스크 대비 차원에서 헤알화 표시 채권보다는 달러표시 채권 보유 비중을 늘리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