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태크 도서 금리 지식이 이렇게 쓸모 있을줄이야 도서 리뷰
저는 금융권 취업을 준비하면서 경제신문을 구독하기 시작했어요. 처음엔 신문기사 읽는것조차 너무 어려웠지만 꾸준히 읽다보니 기사 내용들이 조금씩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더라구요. 하지만 여전히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바로 '금리'입니다. 금리는 돈과 관련된 모든 문제들을 결정짓는 요소이기 때문에 더욱 어렵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저처럼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이 책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금리는 왜 알아야할까요?
돈을 빌리고 빌려주는 행위인 대출이자율 또한 금리라고 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은행이라는 중앙은행이 시중 은행에게 돈을 빌려주고 이자를 받는 방식으로 통화량을 조절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간의 거래 뿐 아니라 국가차원에서도 금리라는 개념은 매우 중요하답니다.
금리란 무엇인가요?
우리가 뉴스나 신문에서 접하는 금리는 크게 두가지 종류가 있답니다. 첫번째는 시장금리이고, 두번째는 정책금리랍니다. 먼저 시장금리는 말 그대로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되는 금리이며, 정책금리는 정부정책에 의해서 결정되는 금리로서 대표적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있죠.
기준금리는 어떻게 정해지나요?
한국은행은 매월 둘째주 목요일마다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열어 물가안정목표 달성 여부 등을 고려하여 기준금리를 결정하는데요, 현재 대한민국의 기준금리는 0.5% 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 의장 제롬 파월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당분간 국내 기준금리 역시 동결될 전망이랍니다.
미국 연준의장이란 어떤 사람인가요?
연준의장은 세계경제 대통령이라고 불릴만큼 영향력이 큰 인물이에요. 그만큼 책임감도 막중하겠죠? 특히 이번 코로나19 사태때 보여준 모습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상깊게 남아있어요. 작년 12월 FOMC회의에서 경기부양을 위해 2023년까지 제로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는데요, 올해 1월 4일 긴급성명을 통해 무제한 양적완화 방침을 내놓으면서 글로벌 증시 안정화에 기여했답니다.
양적완화란 무엇인가요?
중앙은행이 발권력을 동원해서 화폐를 찍어내고 국채 매입 등을 통해 유동성을 시중에 직접 공급하는 정책을 말해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이 시행한 바 있으며,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다시 주목받고있는 정책이죠. 2020년 3월 16일 코스피 지수가 장중 8% 넘게 폭락하자 한국은행은 5조원 규모의 국고채를 매입하며 주식시장 안정화에 나섰답니다.
제로금리란 무엇인가요?
경기침체 시 각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해도 투자와 소비가 살아나지 않는 현상이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새로운 정책이 바로 제로금리 정책이랍니다. 쉽게 말해서 예금을 하거나 채권을 사도 이자를 주지 않겠다는 뜻이지요. 대신 기업투자 촉진 및 가계소비 활성화를 유도하려는 목적으로 도입되었답니다.
마이너스 금리는 언제 생겼나요?
일본 아베노믹스의 일환으로 2013년 10월 일본은행이 최초로 도입했는데요, 엔고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수단으로 마이너스 금리를 선택했지만 오히려 부작용만 초래했다는 평가를 받고있답니다. 예를 들어 부동산 투기 열풍이 불면서 주택가격이 폭등했고, 이로인해 서민들의 주거비용 부담이 증가했으며, 엔화가치 하락으로 수출기업 경쟁력이 약화되었죠. 결국 2015년 2월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 총재가 퇴임하였고, 2016년 6월 마이너스 금리를 폐지하였답니다.
코로나19사태로 인한 저금리 시대, 앞으로의 방향은?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국내외 주가가 급락세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있는데요, 지난 3월 17일 한은은 임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0.75%로 전격 인하하였어요. 사상 최저수준의 금리인하 폭이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사실상 제로금리 시대가 열렸다고 보고있습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과도한 유동성 공급으로 자산버블 우려가 제기되고있으며, 장기적으로는 디플레이션 위험성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있죠.
오늘은 금리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기위해 다양한 주제로 글을 써보았는데요, 도움이 되셨나요? 여러분 모두 똑똑해지는 그날까지 화이팅합시다!